당근

당근 거래를 하면서 드는 생각은, 취미 입문용 아이템 쇼핑에 제격이라는 점이다. 새 취미 카테고리에서 어떤 브랜드, 어떤 제품이 좋은지 잘 모르는데, 그 취미에 이미 관심있는 사람이 심사숙고해서 구매했던 아이템이 매물로 나오니(물론 되파는 이유가 제품의 단점 때문일 수도 있지만 실제 판매 이유는 다양하니까), 그걸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면 좋은 입문용 아이템이 된다. 탐색 비용이 줄고 지갑이 덜 비는 가성비 쇼핑이다. 요즘 내게 캠핑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