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빛의 예술이라는 건 반만 맞는 말이야. 이미지가 움직이려면 영화는 프레임당 두번 이상 빛을 차단하거든. 두시간짜리 영화라면 우린 영화관에서 사십분 정도는 어둠만 바라봐야 하는 거지. 어쩌면 막막하고 두려운 순간들이잖아? 학교 수업 때 그 말 듣고 영화관에 가까운 사람이랑 같이 가는 건 그 때문이구나 하고 나 혼자 생각했다. 그래서 영화가 더 좋아졌고.”
/ <크리스마스 타일>, 김금희.
“영화가 빛의 예술이라는 건 반만 맞는 말이야. 이미지가 움직이려면 영화는 프레임당 두번 이상 빛을 차단하거든. 두시간짜리 영화라면 우린 영화관에서 사십분 정도는 어둠만 바라봐야 하는 거지. 어쩌면 막막하고 두려운 순간들이잖아? 학교 수업 때 그 말 듣고 영화관에 가까운 사람이랑 같이 가는 건 그 때문이구나 하고 나 혼자 생각했다. 그래서 영화가 더 좋아졌고.”
/ <크리스마스 타일>, 김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