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점에서 편집은 홍보와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홍보는 기업이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일이에요. 가령 우리 회사의 샌드위치는 이런 재료로, 이런 요리사가, 이런 레시피로 만들었으니 절대적으로 맛있다는 것을 알리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반면에 편집은 분위기를 먼저 조성하는 것으로 시작해요. 그 다음에 여기에 이런 맛있는 샌드위치가 있다고 자연스럽게 소개를 하죠. 사람들이 홍보의 대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자리(분위기)를 만드는 일이 편집이 아닐까 생각해요.”
매거진 <릴렉스> 전 편집장 ‘오카모토 히토시’, 『도쿄 브랜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