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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가게를 사랑하는 이유
“그래서 요즘에는 별다른 개성이 없어도 맛있는 음식을 내는 평범함 동네 가게가 소중하게 느껴진다.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욕망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공간에서 찰칵거리는 소음 없이 보내는 시간이 귀해진 것이다.” / <내밀 예찬>, 김지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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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삶이 곧 텍스트예요
“제가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는 일상을 쓰는 거예요. 우리가 글을 쓸 때 실패하는 이유는 자꾸만 멋지고 근사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플롯을 짜고, 비유를 고민하고, 문장을 다듬고······. 이런 게 다가 아니에요. 좋은 글은 거기서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좋은 글은 뭐예요? 내가 잘 아는 글입니다. 나를 잘 드러내는 글입니다. 거짓말하지 않는 글이에요. 그러면 어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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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삼각형 이론
“미국의 심리학자 로버트 스턴버그는 사랑이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합니다. 하나는 친밀감, 또 하나는 열정, 마지막으로는 결심-몰입 인데요. 친밀감이 정서적 유대감, 가까운 거리, 공감과 지지를 의미한다면 열정은 육체적 욕망, 외적 매력, 낭만적 감정 등을 의미합니다. 결심-몰입은 단기적 결심과 장기적 몰입, 약속과 헌신, 계약과 책임을 뜻하지요.” / <중급 한국어>, 문지혁 저. 추상적이고 복잡한 사랑이라는 개념을 체계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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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고독한 워크샵>에서 좋았던 문장
1. 어떤 증오나 혐오의 감정은 어설프게 친절하고 만만한 쪽을 향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 끝에 주로 자신이 서게 된다는 것도. 2. 감옥이라는 단어가 만드는 불편한 거리감과 그 적당한 경계가 주는 자유로움이 좋았다. 3. 무책임한 귀찮음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일상의 악에 대한 의지였다. 4. “중요한 건 초보자와 아마추어인 상태로 남는 거란 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