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 초대한다는 것
“그가 좋아하는 것과 견디지 못한 것, 자잘한 일상의 규칙들과 한편에 마련해둔 자유, 소중하게 돌보고 있는 것들과 어쩔 수 없어 방치하고 있는 것들, 그 사이 사이에 적절히 자리 잡고 있는 좀 더 잘 살기 위한 노력과 체념의 흔적들. 집주인은 이 모든 것을 나에게 공개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 <내밀 예찬>, 김지선 저.
-
동네 가게를 사랑하는 이유
“그래서 요즘에는 별다른 개성이 없어도 맛있는 음식을 내는 평범함 동네 가게가 소중하게 느껴진다.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욕망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공간에서 찰칵거리는 소음 없이 보내는 시간이 귀해진 것이다.” / <내밀 예찬>, 김지선 저.